궁금한건 못참아..

컬링 규칙, 컬링 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2018. 2. 9. 00:11

컬링 규칙, 컬링 룰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컬링은 1716년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시작한 운동인데요. 얼음 위에서 행하는 스포츠로서 영국 및 영국 식민지를 중심으로 많이 했던 운동입니다. 컬링은 예전에 ‘으르렁거리는 놀이’라고도 불렸는데요. 스톤이 얼음 위를 미끄러지면서 내는 소리가 꼭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컬링이라는 명칭이 생긴 이유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때문이 아니라, 스톤이 얼음 위를 지나갈 때 휘어져서 나가는 모습을 스코트어 curl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컬링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정식종목을 채택되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여성 4인조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서 좀더 많이 알려졌는데요. 전문 프로선수가 아니어도 컬링이 좋아서 열심히 운동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컬링의 선수는 4명으로 구성됩니다. 각각 스킵(주장), 바이스 스킵(부주장), 세컨드, 리드로 나뉘는데요. 순서에 따라서 리드, 세컨드, 서드, 포스로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4명의 팀원에 1명의 후보선수를 포함해서 5명이 시합에 출전합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미스더블 종목은 컬링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채택된 정식종목인데요. 남녀 2인조로 구성된 종목입니다.

이 경기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이기정, 장혜지 선수가 출전합니다.


복장은 바지나 치마 등 상관없이 간편한 복장이면 되구요. 규격이 따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컬링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손의 반대 발 신발이 잘 미끄러지도록 하고, 그 반대 발은 미끄러지지 않고 만드는데요. 빗자루질을 하는 스위프의 경우 양쪽 신발 모두 잘 안미끄러지는 재질의 덧신을 추가로 신습니다.

컬링에 사용되는 도구는 스톤(stone)과 브룸(broom)이 있습니다. 스톤은 아주 단단한 돌로 되어 있어서 왠만한 충격이 아니고서는 깨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구요. 스윕(sweep)에 사용되는 브룸의 경우, 진짜 빗자루는 아니구요. 가정용 부직포같은 재질과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컬링 경기를 제대로 관람하고 즐기려면 컬링의 용어를 알면 좋습니다. 대표적인 컬링의 용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시트(sheet)는 컬링 경기를 위해 정비된 아이스 표면을 일컫는 말입니다. 가드(Guard)라는 말은 이미 놓여진 다른 스톤을 보호하거나 어느 지점에 다음 스톤을 보호할 목적으로 위치시킨 스톤을 말합니다.

윅(wick)이라는 말은 던진 스톤이 다른 스톤의 극히 일부분만 닿게 하는 것을 윅이라고 말합니다.

웨이트(wdight)는 스톤을 던질 때 스톤에 주어진 힘을 말합니다. 즉 스톤이 움직이는 스피드를 말하구요.

와이드(wide)는 스킵의 브룸에서 외측으로 던져진 스톤 그러니까 목표하고 있는 스톤이나 목표지점으로부터 크게 벗어난 스톤을 와이드라고 부릅니다.

테이크 아웃(Take-out)은 다른 스톤을 쳐서 그 스톤이 경기장에서 제외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위핑(Sweeping)은 영어 뜻과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스톤의 길을 따라서 옆으로 브러시나 브룸으로 얼음바닥을 닦는 행동을 스위핑한다고 부릅니다.

컬링 경기장은 호그라인, 하우스, 버튼, 티라인, 백라인 등으로 그려져 있는데요. 경기 규칙은 10엔드를 하는 동안 각팀의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2개씩의 스톤을 던집니다. 이 스톤을 하우스의 중심 쪽에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각 팀이 번갈아 가면서 ‘하우스’라고 불리는 원 속의 표적을 향해서 스톤을 던집니다. 이 때 두명의 스위퍼가 스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브룸으로 스톤의 이동 방향을 조절하는데요. 스톤이 목표지점에 최대한 가깝게 멈추도록 센터라인을 닦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톤을 하우스에 얼마나 가깝게 위치시켰느냐를 통해 득점을 계산합니다.


한팀에서 8개의 돌을 2번씩 던져서 16번의 돌을 던지면 1엔드가 종료되며 이런식으로 10엔드까지 하는 겁니다.

컬링 경기의 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경기가 진행 중일 때 선수들의 투구 순서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컬링은 상대의 스톤을 쳐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보다 나중에 공격하는 팀이 유리합니다. 첫 엔드는 토스로 선공과 후공을 결정하고 2엔드부터 진 팀이 다음 엔드의 후공이 됩니다. 양 팀이 모두 점수를 못내는 경우 다음 엔드에서도 기존의 공격 순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가장 중심에 스톤을 붙인팀에만 점수가 주어지고, 상대 스톤보다 안쪽이 있는 스톤의 개당 1점씩 주어집니다. 마지막 엔드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이기는데요. 마지막 엔드까지도 점수가 같다면 추가 엔드를 통해서 한쪽에서 점수를 득점할 때까지 진행됩니다.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서 도저히 역전할 확률이 없다고 생각할 때는 경기를 기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