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내자녀찾기, 입영준비사항, 편지쓰기 모두 정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군대에 가야한다고 합니다. 왜냐구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당연히 가야하니까요. EPL 리그에서 수십골을 넣어도 군대는 가야합니다. 아직 입영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가야겠죠.
입영통지서가 오면 어느 훈련소로 갈지 정해집니다. 군대에서 정식 군인이 되려면 먼저 훈련소에서 일정기간 군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하는데요. 4주에서 5주정도 훈련을 받습니다. 4주의 경우는 보충역을 가는 사람의 경우이고, 대부분은 현역으로 5주동안 훈련을 받습니다. 연예인들 보면 멀쩡한데 보충역 가는 사람들 많잖아요? 운동선수들 중에도 있구요. 제 바램은 손흥민 선수도 국위선양으로 군 면제가 되어서 4주만 훈련받고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훈련소가 정해지면 보통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로 입대를 합니다. 요즘에는 군대가 너무 너무 좋아져서 훈련소에서도 가족들과 수시로 연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의 친구나 친척, 자녀가 군대에 입대했을 때, 어디로 가서 훈련을 받는지 찾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편지쓰는 방법과 입영할 때 준비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입영할 때 준비할 사항을 알려드려야겠네요. 육군훈련소에 가면 훈련소 앞에 수많은 상점들과 좌판이 있습니다. 입대하기 전에 준비해야한다고 하면서 이것 저것 사라고 부추기는데요. 대부분이 필요없거나 바로 뺏기는 물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꼭 준비해야하는 것은 뭔지, 가져가면 안되는 것은 뭔지 알려드릴께요. 꼭 가져가야할 물품은 뭘까요? 신분증은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 입영통지서의 경우 분실해도 괜찮습니다. 신분증으로 대체가 되니까요.
예전에는 없었는데, 최근에는 군인 급여가 계좌로 입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라사랑카드를 꼭 지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자격이 있다면 관련 자격증과 면허증, 경력증명서 사본을 가져가면 특기 분류할 때 도움이 됩니다. 만약 입대 전에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신체검사 시 필요하기 때문에 질병을 입증할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가져가도 되는 물품이 있는데요. 입대 전부터 복용하던 의약품(당뇨, 고혈압, 피부질환 등)이 있으면 군의관의 확인 후에 복용이 가능하구요.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여분의 안경을 더 챙겨와도 좋습니다. 훈련 중에 안경이 깨지거나 분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렌즈는 착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화장품도 꼭 챙길 수 있으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스킨, 로션, 선크림, 폼클랜징을 챙겨도 되는데 유리로 된 거 말고 튜브형이나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는 제품만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가져갈 수 없는 물품입니다. 보시면 당연히 못가져가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요. 알면서도 가져가는 사람도 있더군요.
위에서 말하는 의약품의 경우는 개인의 질병과 관련없는 일반 의약품을 말합니다. 이런 것들은 군대 안에 모두 있으니까 필요가 없거든요. 현금도 나라사랑카드에 1~2만원만 입금하고 현금은 지참이 안됩니다.
군대에 입대하는데 머리를 깍지도 않고 입대하지는 않겠죠? 지금껏 정성들어 기른 머리를 깎는 것이 아까워서 입대하는 날까지도 긴 머리나 파머머리로 오시면 안됩니다. 두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꼭 참고하셔서 이렇게 머리를 만들고 입대해야 합니다.
3cm 이하의 스포츠형으로 이발을 해야하는데요. 만약 하지 않고 입대하게 되면 벌점 부여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제 입대를 한 후에 어디에 속해서 훈련을 받고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내 자녀 찾기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육군훈련소를 검색하신 후에 내자녀 찾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위에 있는 내자녀 찾기 메뉴를 누르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입영한 날짜와 생년월일, 훈련병 이름을 입력 후 찾기를 누르면 나옵니다.
내자녀 찾기는 입영 후 곧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입영 후 다음 주 화요일 12시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내자녀 찾기를 하셨으면 편지쓰기도 가능한데요. 편지를 쓰려면 먼저 내자녀 찾기를 해야 가능합니다.
편지는 800자 까지만 쓸 수 있는데요. 한 페이지에 800자까지만 출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페이지가 되면 뒷장을 분실할 우려가 많아서 그런답니다. 하루에 11000여통이 오기때문에 분류하는 것도 엄청나겠죠. 다만 하루에 여러통을 작성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편지의 수량은 제한이 없기 때문에 800자 내에서 여러통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편지가 제대로 전달 되었는지 알려면 처리상태를 보시면 됩니다. 접수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정상적으로 전달이 된 것이며, 조회수가 0 이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편지조회수가 0 인 이유는 20건씩 묶음으로 출력하면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편지작성 시 비밀번호를 부여해서 다른 사람이 못 읽게 하기 때문인데요. 편지를 출력할 때도 읽지 않고 훈련병에게 무사히 전달해 준다고 하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혹시 인터넷 편지보다 더욱 사랑을 담아서 손편지를 쓰는 분도 계실텐데요. 손 편지의 경우 교육수료 5일 전까지만 보내면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나 편지에 가족이나 애인의 사진 이외에 다른 물품은 폐기조치되니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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