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상

캄보디아 여행 준비물과 캄보디아 물가, 캄보디아 날씨에 대해서

(*&^)%$*@#% 2018. 2. 19. 00:05

캄보디아 여행 준비물과 캄보디아 물가, 캄보디아 날씨에 대해서


저는 작년에 아버지와 함께 캄보디아를 여행했습니다. 정말 갑작스런 여행이었는데요. 우연히 카페에서 캄보디아 항공권을 20만원대에 싸게 판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저렴하지 않나요? 왕복항공권이 20만원..완전 땡처리 항공권이었죠. 그래서 갑자기 가게된 캄보디아였습니다.


아버지는 여러차례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오셨지만, 저는 동남아 여행을 가보질 않아서 너무 가보고 싶었구요. 여행을 원래 철저하게 계획해서 가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워낙 저렴한 표에 끌린 나머지 무작정 표부터 구매했습니다.

2017년 2월 6일부터 2월 9일까지 3박4일 일정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선 예매 후 계획... 제가 아버지를 모시고 첫 유럽배낭여행을 2014년 4월에 갔었고, 2016년에는 대만을 갔었지만 모든 여행이 철저한 계획과 함께 이루어졌는데요. 이번엔 달랐습니다. 표를 예매한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여권을 재발급했습니다. 보니까 만료일이 6개월도 안남아서 다시 만들어야 되더라구요. 급하게 사진을 찍고 시청에 가서 여권을 신청했습니다.

여권을 신청한 후에 얼른 인터넷으로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여러 곳을 검색한 끝에 발견한 숙소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후기도 비교적 좋아서 결정했는데요. 영어를 잘 못하시면 패스하시는게 좋습니다. 주인장이 외국인 부부인데 예약하신 후에 컨펌 메일과 함께 공항 픽업도 해주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울렁증이 있다면 한인 숙소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3박에 10만원 정도면 저렴한 편입니다. 트리플 룸이었거든요. 저랑 동생, 아버지 이렇게 갔으니까요. 시내와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시끄럽지도 않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외국인 자유여행객이었고 한국인은 저희 뿐이더군요. 저는 일부러 한국인 없는 숙소를 찾는 편이라...숙소는 원하시는 곳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은 곳을 고르시는 편이 낫기는 하구요.

그런 후에 여행 책자를 샀습니다. 서점에 가서 여러 책들을 살펴본 후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골랐는데, 이거였습니다. "앙코르와트 홀리데이"

캄보디아 여행을 가시는 분들 가운데 패키지로 가시는 분도 많으실테지만, 저는 자유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장점도 있지만 캄보디아의 경우 자유여행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구요.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준비해야할 준비물 가운데 하나는 여행책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당연히 준비해야할 물건들을 굳이 나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언급하자면 여권, 항공권, 신용카드 등은 당연히 준비할겁니다. 제가 지금 알려드리고 싶은 준비물은 캄보디아를 여행하실 때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우선 여행책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 할지라도 캄보디아의 경우 특히 앙코르와트를 가시는 분들은 앙코르와트 책을 꼭 준비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리 책을 여러차례 읽으시면서 내가 볼 것이 무엇인지를 체크하셔야 하구요. 실제 유적지 등에 가셨을 때도 책자를 보면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의 경우 가이드가 설명해 주기는 하지만 단체로 다니는 경우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것도 쉽지 않고 단체로 다니는 것도 불편하거든요.

두번째로 캄보디아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준비해야합니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이기 때문에 매우 덥습니다. 당연히 여름옷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여름옷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긴 바지와 긴팔 상의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유는 두가지인데요. 첫째 앙코르와트 사원에 입장할 때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으로 출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옷을 사서 입기도 하는데요. 두번째 이유는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에 출발하는데 엄청 쌀쌀합니다. 진짜로 너무 쌀쌀해요. 일출까지 기다리는동안 너무 춥기 때문에 꼭 긴옷을 준비해가야 합니다. 가디건과 같은 겉옷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번째, 상비약입니다. 묵으시는 숙소에서도 간단한 상비약을 구할 수 있겠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운 타국에서 아프면 정말 난감합니다. 최대한 필요한 상비약은 꼼꼼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덥기 때문에 자주 음료수를 사먹게 되는데요. 노점에서 파는 주스 등을 무작정 마시다가 장염에 걸릴수도 있습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상비약을 챙겨가시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해열제도 챙겨야 합니다. 감기약, 설사약, 해열제 등을 챙겨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여행하실 때 팁을 드리겠습니다. 캄보디아는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버스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 대부분 툭툭이라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툭툭을 이용할 때 거리에 따라 1달러에서 3달러까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흥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려는 목적지를 책자나 지도를 통해 정확히 알려주고 가격을 흥정해야 하는데요.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면 가차없이 돌아서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널린게 툭툭택시거든요. 참고로 저희는 숙소에서 펍스트리트까지 항상 1달러에 이용하곤 했습니다. 대부분 2달러부터 부르는데요. 1달러해주는 툭툭기사가 나올때까지 흥정했고, 때로는 1.5달러에 타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재밌습니다.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하실 때도 툭툭기사를 섭외하시면 좋습니다. 미리 전날 오후에 다음날 표를 예매하러 가셔야하는데 그 때 툭툭기사를 섭외해서 하루동안 가이드해주는데 비용을 흥정하셔도 됩니다.

캄보디아 물가는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음식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무난한 식사의 경우 2달러에서 5달러 정도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관광지치고는 싼 편이구요. 마사지도 저렴한 곳은 정말 저렴합니다. 발마사지가 1.5달러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3박4일 내내 마사지를 매일마다 받았어요. 그만큼 마사지도 훌륭하고 저렴합니다.

캄보디아는 비자를 발급해야 입국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캄보디아 공항에 내리시면 비자발급을 받기 위해 줄을 쭉 서는데요. 지체없이 비자발급 서류를 찾으셔서 양식에 맞게 작성하신 후에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자발급해주는 인간들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자발급비용은 원래 없습니다. 안주셔도 됩니다. 1달러를 외치면 왜 줘야하냐고 항의하시면 되고, 다른 직원한테 항의하셔도 되구요. 한국사람을 호구로 봅니다. 1달러라고 하면 다들 주니까요. 절대로 주지 마세요.

캄보디아 여행의 적기는 12월에서 2월입니다. 가장 날씨가 좋은 건기 시즌이거든요. 그래서 비행기값도 제일 비싼 시기라고 합니다. 저는 20만원 초반 가격이기는 했지만요. 우기에 여행하시면 배를 타고 다닐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앙코르와트 사원을 평생에 한 번정도는 가보셔야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꼭 시간이 나야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