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전국이 꽁꽁 어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놀러가야 하는데, 추워서 걱정이네요.
12월 초부터 입기 시작한 오리털 패딩인데요.
금새 더러워져서 세탁을 해야할텐데...
예전에는 겨울이 오기 전에 코트랑 패딩이랑 한꺼번에 세탁소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리털 패딩은 드라이크리닝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어요...ㅠㅠ
왜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바로 차가운 공기와 습기를 막는 오리털의 기름기가 빠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온성도 떨어진다고 하네요.
오리털 패딩의 핵심은 오리털의 기름기인데 이걸로 따뜻함을 유지하는 건데요.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이게 없어져 버리니... 따뜻하지 않겠죠..
그래서 이번에 여러분에게 올바른 오리털 패딩 세탁방법을 알려드리려구요.
먼저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오리털이나 다운 소재에는 유연제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독이 된답니다.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냥 세탁기에서 울코스로 섬유유연제 없이 돌리시면 됩니다.
털이 뭉치는걸 막기 위해 울코스로 돌리는게 낫습니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손세탁입니다.
손세탁이 번거로우시다면 울코스로 세탁기로 돌리시면 되지만,
옷감이 상하지 않고, 충전제인 오리털의 보온성을 최대한 유지하시려면
손세탁을 추천해 드립니다.
손세탁 하는 방법은 중성세제와 글리세린을 1:1의 비율로 섞어서
패딩의 오염된 부위, 즉 손목, 목 부위 등을 직접 손으로 비벼서 세탁을 해주는 겁니다.
보통 친환경 세제를 쓴다고 세탁을 할 때 과탄산소다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합니다.
저희도 세탁할 때 항상 과탄산소다랑 베이킹소다를 적당량 사용하거든요.
그런데 오리털 패딩을 세탁할 때는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중성세제는 집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때가 많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비벼 주신 후에 남은 세제를 따뜻한 물에 풀어서
패딩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서 세탁해주시면 됩니다.
그런 후에 마지막 행굼과 탈수가 남았는데요.
행굼을 할 때는 구연산 1스푼을 물에 넣고 거기에 패딩을 넣어서 헹궈줍니다.
구연산이 패딩에 남아있는 세제 잔여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리털 본연의 보온성과 방수성도 유지시켜줍니다.
이렇게 헹굼이 끝났으면, 세탁기에 2-3분 정도 짧고 강력하게 탈수를 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세탁 후에 옷을 말릴 때는 털이 뭉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세탁기에 잘 돌리셨으면 꺼내서 건조를 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우리가 가장 많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송보송한 털의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건조시킬 때 빨래줄이나 건조대에 걸지 마세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눕혀서 말려주시면 좋습니다.
안그러면 털이 뭉치게 되고 뭉친채로 건조를 하게 되면 뭉친 부분에 수분도 뭉쳐 있어서
그부분이 부패하거나 악취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오리털 패딩 세탁하고 나서 말렸는데도 꿉꿉한 냄새가 나는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패딩을 건조하면서 지속적으로 툭툭 쳐가면서 오리털 속에 공기층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세탁과 탈수로 인해 뭉쳐 있는 오리털들을 좀 수고스럽더라도 일일이 분리시켜 줘야 합니다.
자~ 여러분!
얼른 오리털 패딩 세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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