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서방정에 대해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설명과 약 복용방법
최근 유럽집행위원회(EC)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서방형 제제가 간 손상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면 타이레놀 서방정의 판매를 중지했다고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EC가 서방형 제제를 판매 금지 조치한 이유로 일반제제와 달리 체내에서 약물방출이 서서히 이뤄지기 때문에 진통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서 환자들이 과다 복용할 우려가 높아서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서방정은 뭐고 속방정은 뭘까요? 서방정은 약물이 일정 농도로 천천히 배출되도록 만든 특수 제형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을 들 수 있겠네요.
속방정은 서방정과 반대로 약물이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입니다. 유럽집행워원회에서 서방형 제제의 약물을 유럽시장에서 퇴출시킨 이유는 약물 복용 시 서방정인지 속방정인지 모르고 과다 복용할 우려가 있어서라고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과다 복용만 하지 않는다면 서방형 제제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3월 13일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 대해서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처방, 투약 및 복약 지도를 당부하는 서한을 배포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과연 이렇게 서한 배포만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 문제가 해결되는가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약사나 의사가 용법에 따라 처방하고 복약지도를 하더라도 타이레놀같은 약물은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마음대로 복용하더라도 제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해열진통제의 대표적인 성분인데요. 우리 중추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해서 해열작용과 진통작용 2가지 작용만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열진통제 약인 타이레놀과 펜잘, 게보린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어린아이 뿐 아니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주 복용하는 약물들이잖아요.
그렇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몸에 해로운 성분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1877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권장용량 내에서 복용할 경우 비교적 안전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임신 중이나 수유 중에도 복용해도 괜찮을 정도니까요. 문제가 되는 것은 항상 과다 복용이겠죠.
타이레놀 서방정의 경우 한 알에 650mg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있습니다. 이중 절반은 빨리 흡수되고 나머지 절반은 천천히 흡수가 돼서 약효가 8시간 정도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서방정의 특징이 바로 이겁니다. 약이 몸 속에서 천천히 녹게 해서 약효를 유지하는 것!
문제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서방정의 특징을 모르고 이 약을 복용하고 효과가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약을 추가적으로 더 복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번에 1300m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건데요. 이렇게 하루에 3번 약을 먹게되면 3900m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게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루에 4000mg 이상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다고 나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체내로 들어가면 간에서 대사과정을 거쳐서 땀이나 소변 등으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문제는 과량 복용할 경우 간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많이 생성이 돼서 간이 손상될 우려가 높다는 거죠. 알코올을 많이 섭취해도 간에서 어느정도 해독 작용을 거치지만 과다한 음주를 할 경우 간 손상이 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간 독성이 생기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는데요. 오심, 구토, 소화불량, 피로감 등이 생기기도 하고, 복용 후 72시간이 지난 후에 급성간부전이나 혈액응고장애, 신부전 등의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을 아예 복용하지 말아야 할까요? 한편에서는 빨리 이런 성분이 포함된 약들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런 성분이 포함된 약을 무조건 퇴출시킨다거나 그렇다고 그냥 놔두는 것 모두 옳은 방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약을 곧바로 퇴출한다면 이런 약을 대체할 다른 약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타이레놀과 같은 약을 편의점과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상비약의 경우 편의점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게 되면서 타이레놀 뿐 아니라 다른 상비약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편리한 점은 있지만 그만큼 과다복용의 문제도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이레놀 서방정과 같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약물의 판매는 좀 더 신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서방정 제제인 약물을 복용할 때 좀 더 주의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의 복용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세 번 복용이 가능하며 8시간마다 2정씩 복용이 가능합니다. 24시간 동안 6정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6정 이상은 절대 복용하지 말아 주세요. 식전식후 상관없이 공복에도 복용은 가능합니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고 난 후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타이레놀을 복용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미 술로 인해 간에 무리가 간 상태에서 간에 부담을 주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간에 더욱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레놀 서방정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해열진통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약을 복용하실 때는 꼭 권장 용량을 잘 지키도록 해주시고, 어린아이의 경우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약사 또는 의사의 처방과 복약지도를 받으셔서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약은 과다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과하면 문제가 생기니까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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